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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음악영화, 줄거리와 가슴에 담긴 장면 및 느꼈던 점

by 이팝나무 2023. 2. 24.

 

 

 

 

 

'원스(Once)'는 2007년 개봉한 아일랜드 뮤지컬 드라마 영화입니다. 그 남자는 음악 경력을 포기한 재능 있는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이고 거리 음악가입니다. 그녀는 더블린의 거리에서 꽃을 팔지만 그 남자를 만난 후 그가 꿈을 추구하도록 격려하는 고전적인 훈련을 받은 피아니스트입니다. 영화의 줄거리와 가슴에 담긴 장면 및 느꼈던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원스 영화 줄거리

그 남자는 낮에는 청소기 수리공으로 밤에는 더블린 길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합니다. 실연의 아픔을 겪은 그는 떠난 연인을 생각하며 자전적인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고, 길거리를 걷던 중 그녀는 그의 음악에 감동을 받습니다. 다음 날 둘은 그녀의 진공청소기를 같이 수리하러 가던 중 카페에 들러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녀는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아버지에게서 피아노를 배웠었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자주 가는 악기점에서 그녀는 그에게 피아노 연주를 들려줍니다. 그는 그녀의 연주에 감탄하고 그녀는 그에게 연주를 부탁합니다. 그는 기타 연주를 하며 자신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의 노래에 맞춰 그녀도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악기점이 공연장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처음 같이 하는 연주였지만 음악으로 소통을 하며 서로 이끌리게 됩니다. 어느 날 그는 그녀의 초대로 그녀의 집에 가게 됩니다. 엄마와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그녀, 그녀는 남편과 헤어져 체코에서 더블린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피아니스트라는 꿈도 접은 채로 더블린 시내에서 꽃을 팔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직 가사를 붙이지 못한 자신의 곡에 그녀가 작사를 해 볼 것을 권유합니다. 이민을 와서 꽃을 팔며 넉넉지 않은 삶을 꾸리던 그녀에게 작사 작업은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자신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멋지게 완성합니다. 길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그는 그녀에게 음악가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날 거라고 합니다. 떠나기 전에 노래를 녹음하려고 한다며 그녀에게 반주와 화음을 부탁합니다. 의기 투합한 두 사람은 스튜디오를 대여하고, 음반 작업에 쓰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고, 다른 연주자들도 섭외해서 데모 테이프를 만들고 작업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그녀에게 함께 런던으로 가서 음악을 만들며 살자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부양해야 하는 엄마가 있었습니다. 사랑하지만 현실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런던으로 떠나기 전 피아노가 없어 악기점에서 피아노를 치던 그녀에게 피아노를 선물합니다. 실연의 아픔에 힘들어하던 그에게 나타난 그녀, 둘의 만남을 통해 그는 좋은 음악을 만들고 런던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게 됩니다. 둘은 결국 헤어지지만 기적 같은 한 번의 사랑으로 그들이 함께 만든 아름다운 음악이 남았습니다.

 

 

 

가슴에 담긴 장면

첫 번째는 그녀가 자주 가는 악기점에서 처음으로 두 사람이 합주하며 ‘falling slowly’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악기점에 가서야 그녀가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만난 지 둘째 날 고장 난 청소기를 들고 나타난 그녀가 조금은 엉뚱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연주를 들으며 음악을 통해 호감이 생기게 됩니다. 처음이었지만 두 사람의 합주는 꽤나 멋집니다. 두 번째는 그의 부탁으로 곡에 가사를 붙이려고 하니 CD플레이어에 건전지가 없어서 건전지를 사러 밖으로 나오고, 길거리에서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하며 걷는 장면입니다. 그녀가 즉석에서 가사를 붙이는 장면으로 롱 테이크 원샷으로 음악의 처음부터 끝까지 거리를 걸으며 노래합니다. 그녀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가사여서인지 음악에 더 빠져들게 됩니다. 그 남자의 멜로디에 그 여자의 가사로 노래가 완성되어 두 사람의 사랑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데모 테이프를 만들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는 데 성공한 두 사람이 근교로 데이트를 가서는 그녀가 체코말로 그에게 마음을 보이는 장면입니다. 그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지만 그에게 마음을 보입니다. 영화 제목처럼 일생에 한번 기적과 같은 사랑을 만났지만 사랑에 모든 걸 걸 수는 없었습니다.

 

 

 

느꼈던 점

꿈을 꾸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투 잡을 하며 버스킹을 하는 그와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접고 꽃을 파는 일을 하는 그녀, 그녀는 그를 만나며 다시금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이게 됩니다. 완성을 향한 과정에 있는 그들, 저 예산 영화라서 화면의 앵글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화면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있지만 오히려 그와 그녀의 모습이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데에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또 두 사람의 음악이 아름다워 영화에 더 빠져 들게 됩니다. 영화 제목처럼 단 한번 찾아온 일생의 순간으로 그들은 빛이 났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꿈같던 일들이 이루어지는 기적의 순간 ‘원스’를 기다려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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