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영화는 미국 LA에 사는 아만다와 영국에 사는 아이리스가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남자 친구와 헤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다 서로의 집을 바꿔 휴일을 보내기로 하고서는 낯선 여행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영화의 내용정리 및 명장면과 감상평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맨틱 홀리데이 로맨틱 코미디영화 내용정리
아만다는 미국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입니다. 하는 일에서 성공해서 크고 멋진 집에 살며 미모도 아름다워 남 부러울 것 없이 잘 살고 있었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남자친구가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서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이리스는 영국 전원마을에 살고 착하고 아름답고 같은 직장의 남자친구와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지만 그녀의 남자 친구 재스퍼는 회사 공식 회의 자리에서 다른 여직원 새라와의 결혼을 발표합니다. 믿었던 남자 친구의 배신으로 아이리스는 힘들어합니다. 두 여인은 미국과 영국 머나먼 곳에서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었습니다. 아만다는 실연의 아픔을 잊어보려 여행을 계획하다가 우연히 ‘홈 익스체인지 휴가’ 사이트를 보게 됩니다. 그녀는 아이리스의 영국 전원마을 오두막집이 마음에 들어 아이리스에게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집을 바꿔 생활해 보자며 메시지를 보냅니다. 아이리스도 실연의 아픔에서 벗어나고자 이를 수락합니다. 아이리스의 집은 영국 전원마을에 위치한 전원주택으로 투박한 돌들을 쌓아 만든 집입니다. 집은 아이리스처럼 소박하고 꾸밈이 없습니다. 아만다는 자신의 집과 너무 다른 아이리스의 집에서 할게 너무 없어서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아이리스의 친오빠 그레엄이 찾아옵니다. 그레엄은 술을 마시고 늦어지면 아이리스 집에서 자고 가곤 했습니다. 아이리스가 없는 지도 모르고 언제나처럼 아이리스 집에 들렀습니다. 시간도 너무 늦어 갈 데가 없는 그레엄은 아만다와 같이 얘기를 나누다가 가까워집니다. 다음날 그레엄은 솔직하게 아만다에게 호감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아만다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취소하고 그레엄과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사랑하게 됩니다. 아만다의 집은 대저택으로 크기도 크고 현대적이며 화려합니다. 아이리스는 LA 대저택에서 꿈같은 나날을 보냅니다. 어느 날 아만다가 휴가를 떠난 지 모르고 작곡가 남자친구인 마일스가 찾아옵니다. 아만다의 차로 드라이브를 하던 아이리스는 길을 지나던 이웃 할아버지를 보고선 그의 집을 찾아주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한때 잘 나가던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아더였습니다. 아이리스는 아더와 친구가 되어 아더의 공로를 기리는 행사 준비를 돕게 됩니다. 아더는 나이 들고 초라해졌다고 생각하고 행사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아이리스가 옆에서 아더의 자신감을 북돋워 줍니다. 마일스는 아이리스와 레코드가게에서 음반을 둘러보던 중 창 밖으로 자신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다정하게 걷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아이리스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다른 여직원과의 결혼을 발표한 일을 얘기하며 마일스를 위로합니다. 마일스도 행사 준비를 같이 도와주며 아이리스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리스와 마일스가 함께 식사하던 중 여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서 마일스는 자리를 떠납니다. 체념하고 있던 아이리스에게 다시 돌아온 마일스는 사랑을 고백합니다. 어느 날 아만다는 그레엄의 집을 깜짝 방문하고 그레엄에게 사랑스러운 두 딸이 있고 2년 전 아내와 사별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두 아이가 있다는 것과 영국과 미국이라는 먼 곳에서 일을 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만남을 계속하기가 힘들 것 같아 고민하게 됩니다. 아만다는 그레엄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이전에는 그렇게 흐르지 않던 눈물이 흐르고 그레엄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고 다시 그레엄에게로 돌아갑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새로 시작된 연인들 아만다와 그레엄, 아이리스와 마일스는 아이리스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함께 행복하게 보내게 됩니다.
명장면
첫 번째는 아더와 아이리스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장면입니다. 아더는 이렇게 아름다운 아이리스가 왜 크리스마스 홀리데이에 먼 미국땅에 와서 나이 많은 노인인 자신과 식사를 하는지 묻습니다. 아이리스는 실연의 아픔으로 그 남자에게서 멀리 벗어나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더는 아이리스를 위로하면서 아이리스는 영화 조연이 아니라 주인공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조연 친구처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기소침해 있었던 아이리스는 아더의 말로 위로받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리스를 다시 찾아온 남자친구 재스퍼는 새라와 결혼은 유지한 채 아이리스와도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리스는 정신이 번쩍 들어 이제 내 인생에서 사라져 달라고 당당하게 외치며 재스퍼를 떠납니다. 이전과 달라진 아이리스의 모습에 재스퍼는 당황합니다. 아이리스는 재스퍼와 만나는 동안 그의 잘못임에도 자신의 잘못으로 느끼며 자책했던 바보 같았던 과거와 통쾌하게 결별합니다. 아더와 아이리스가 아더의 공로식 행사장에 함께 입장하는 장면입니다. 아더와 아이리스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것을 인연으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진정으로 위해 주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잊혔다고 자신감이 없어하던 아더였지만 아이리스가 용기를 북돋워줘서 공로식 행사에도 참석하게 되고 아직 자신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행복해합니다.
감상평
‘홈 익스체인지 휴가’는 서로 집을 바꿔 생활해 보는 휴가입니다. 영화에서처럼 휴가를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낯선 여행지에 갔을 때 익명성이 있는 호텔 같은 숙박업소가 아니라 한 사람이 실제 생활하는 집에선 여행지에서 실제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더 가까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처럼 로맨틱한 독특한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로맨틱하게 새로운 연인을 만나게 되는 영화입니다. 여행이 그리고 설레는 사랑이 보고 싶을 때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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